가키노시마 유적은 국보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 ‘하코다테시 조몬 문화 교류 센터‘ 옆에 있습니다. 지금으로부터 약 9,000년 전~3,000년 전의 오랜 기간에 걸친 취락의 흔적이 확인되고 있어 매우 귀중한 유적입니다. 이 유적은 2021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.

이 유적의 가장 큰 특징은 ㄷ자형 (U-shaped)에 흙을 쌓아 올린 유구입니다. 이 유구는 일본 최대급으로 길이가 190m, 폭은 120m입니다. 쌓아 올린 흙 속에는 토기와 석기 외에 무덤으로 보이는 구멍이 발견되고 있습니다. 유구의 내부 중앙은 야구의 마운드처럼 봉긋하게 되어 있는데, 제를 올리기 위한 특별한 장소였던 것으로 보입니다.